무비 스님의 ‘화엄경 강설’ 축약 서문 모음
무비 스님/담앤북스/12,000원

〈대방광불화엄경 실마리〉는 저자인 무비 스님이 〈화엄경〉을 강설하면서 매 권마다 주요 뜻을 축약한 서문만을 모아 한 권으로 엮은 책이다.

〈화엄경〉은 부처님이 출가해 깨달음을 얻고 21일 동안 일곱 곳의 장소에서 법문한 것을 기록한 불교 최초의 경전이다. 무비 스님은 2018년 내용이 깊고 오묘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화엄경〉을 새롭게 다듬어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81권을 완간했다.

이 책은 〈대방광불화엄경 강설〉 전 81권의 서문 모음집이다. 무비 스님은 〈화엄경〉을 강설하면서 축약한 내용을 두세 쪽 분량으로 담아내 서문만 읽어도 각 품의 대강(大綱)을 알 수 있게 했다.

책은 10장으로 구성됐다. 7처(處) 9회(會) 설법에서 아홉 번 열린 법회를 기준으로 품(品)을 나누고, 39입법계품 뒤에는 별행본으로 〈보현행원품〉 서문을 실었다.

무비 스님은 서문을 통해 “부처님의 경지를 알려면 반드시 〈화엄경〉을 읽어야 하고, 〈화엄경〉을 읽지 않고는 불교를 말할 수 없다.”며 “방대한 내용의 〈화엄경〉을 매 권의 서문을 통해 한 권으로 읽는 〈화엄경〉이 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