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와 지도로 보는 ‘초기경전’
일아 스님/불광출판사/48,000원

지금까지 초기경전 문헌 번역은 많이 이루어졌으나, 정확한 통계로 ‘니까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연구 자료는 없었다. 이 책은 〈맛지마〉ㆍ〈디가〉ㆍ〈상윳따〉ㆍ〈앙굿따라〉 등 네 ‘니까야’를 분석해 관련 사항을 통계 내고, 도표로 만든 연구 자료다.

원과 막대그림표, 사진 등 다양한 시각화 자료를 통해 개별 경전을 꿰뚫어 볼 수 있음은 물론, 네 개 ‘니까야’를 동시에 비교해 각 경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책은 총 5,4 34개의 초기경전 연구를 통해 부처님과 제자들이 주로 어디에 머무셨으며,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말씀하셨는지 등을 도출한 결과물이다.

통계에 따라 도표를 그려서 비교했고, 자료마다 특성을 고려해 높은 빈도수를 표시했다.

또 승원과 각 장소에 관련된 사항을 설명했다. 이 장소들을 다시 인도 지도에 표기해 부처님과 제자들이 가장 많이 머문 장소가 어디였는지를 파악하게끔 했다. 또한 빈도에 따라 경전에 등장하는 중요인물 6명의 존자와 2명의 비구니, 대화 상대자로 나오는 재가자 6명을 선별해 그 면모를 살폈다.

일아 스님은 “컬러 도표와 사진, 다양한 고고학 자료는 독자들에게 당시 인도의 상황을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감 있게 보여줄 것”이라며 “책을 읽는 독자들은 2,500여 년 전 불교 탄생 시기의 모습과 부처님 가르침의 생생한 원음이 전승되는 과정을 유추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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