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교협회 소속 한국불교체험단은 8월 26일 오전 10시 관문사를 방문했다.

8월 26일, 부단장 보정 스님 등 50여 명
대불보전ㆍ옥불보전ㆍ법화대보탑 등 참배

중국불교협회 소속 한국불교체험단이 천태종 서울 관문사에서 천태종의 수행법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은 8월 26일 오전 10시 3층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한국불교체험단과 환담을 나눴다. 이번 한국불교체험단은 부단장 보정(普正, 중국불교협회 국제부 부비서장) 스님을 비롯해 북경ㆍ감숙성ㆍ안휘성ㆍ섬서성ㆍ호북성 등 사찰에 주석하는 스님 40명과 일반 신도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월장 스님은 “관문사를 찾아주신 보정 스님을 비롯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5월에도 보정 스님과 영광사 스님들이 방문해 함께 봉축행사를 진행하는 등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 스님들이 꼭 가족같이 느껴진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월장 스님은 “한국 천태종은 삼대지표(애국ㆍ생활ㆍ대중불교)를 실천하며 총본산 구인사를 제외하고 모든 천태종 사찰이 도심에 위치해있다.”면서 “스님뿐만 아니라 누구나 마음을 닦고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보정 스님은 “이번 한국불교체험단은 대부분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로 구성됐다.”며 “오늘 관문사 방문을 비롯한 한국 사찰 방문을 통해 한국 불교를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보정 스님은 또 “한국 천태종은 우리 중국 천태종과 법맥을 같이하는 형제와 같은 종단이다.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환담에 앞서 한국불교체험단은 월장 스님의 안내로 관문사 7층 대불보전과 4층 옥불보전을 참배한 뒤 법화대보탑을 둘러봤다. 체험단은 점심공양 후 진각종 통리원으로 이동해 참배했다.

한편 한국불교체험단장 상장(常藏, 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스님은 8월 24일 낮 12시 관문사를 주지 월장 스님과 환담을 나누고, 전각을 참배했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이 관문사에 도착한 한국불교체험단을 맞이하고 있다.
월장 스님과 보정 스님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월장 스님과 보정 스님이 서로 선물을 나눴다.

 

한국불교체험단이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과 옥불보전에서 참배하고 있다. 
보정 스님이 옥불보전에서 헌향하고 있다.

 

법화대보탑을 참배하는 중국 스님들.
법화대보탑 아래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서예 대가인 중국 영광사 신도가 '佛'자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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