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8월 23~25일 단양 구인사에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을 주제로 '제86회 하계간부교육'을 봉행했다.

8월 23~25일, 전국 신도회 간부 1,500여 명 참석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 주제로

천태종 전국 사찰 신도회 간부들이 총본산 구인사에 모여 신심과 사명감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8월 23일부터 25일까지 단양 구인사에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을 주제로 ‘제86회 하계간부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간부교육에는 전국 천태사찰 간부 1,500여 명이 참석했다.

23일 오후 1시 30분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된 입제식은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감사원장 진덕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법어 △입제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등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용 종정예하는 “이번 하계수련법회에서 정신을 통일해 관음정근에 힘써야한다. 각자 중심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라.”고 입제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입제사를 통해 “여러분은 자신의 신심과 원력을 기르는 동시에 사찰과 많은 불자님들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고 있다. 여러분의 봉사가 곧 수행이자 공덕”이라면서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흐름에 순응하며, 부처님과 상월원각대조사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게 우리 천태불자의 지혜로운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문덕 스님은 또 “지금은 하안거 기간이고, 25일에는 교성곡 ‘묘법연화경’이 열려 이번 간부교육이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번 교육이 종도들의 밝은 신행과 종단 발전을 위한 지혜를 기르고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86회 하계간부교육은 입제식 후 2박 3일간 △종정예하 대중설법 △강의(고우익 금강승가대 교수) △법문 △〈법화경〉 독경 △부서별 업무전달 및 교육 등으로 진행되며, 25일 오전 8시 회향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도용 종정예하는 "정신을 통일해 관음정근을 해야한다. 중심을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라."고 입제법어를 내렸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입제사를 통해 "이번 교육이 종도들의 밝은 신행과 종단 발전을 위한 지혜를 기르고 화합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감사원장 진덕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을 하고 있다.
고우익 금강승가대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이날 하계간부교육에는 1,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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