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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

세조가 엮은 〈월인석보〉 현대어로
정진원/조계종출판사/17,000원

〈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는1459년, 세조(1417~1468)가 돌아가신 부모와 요절한 아들 의경세자를 위해 만든 〈월인석보〉를 현대어로 해설한 책이다. 〈월인석보〉는 최초의 훈민정음 불경인 〈석보상절〉과 세종이 부처님의 진리가 온 세상에 두루 펼쳐짐을 노래한 〈월인천강지곡〉의 합본이다.

〈월인석보〉는 훈민정음으로 쓴 불경이다. 〈월인석보〉는 한문불경에 훈민정음으로 현토(懸吐)하고, 훈민정음으로 본문을 서술하는 방식으로 쓰였다. 특히 서문의 주석에는 세조가 책을 저술할 당시 자문을 구했던 인물인 혜각존자 신미(信眉)·판선종사 수미(守眉)·판교종사 설준(雪埈)·연경사 주지 홍준(弘濬)·전 회암사주지 효운(曉雲)·전대자사 주지 지해(智海) 등 11명의 이름이 등장한다. 혜각존자 신미는 최근 영화 ‘나랏말싸미’에서 한글창제와 관련해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저자는 주석 하나하나에 대한 풀이에 집중하기보다 본문 내용을 일반대중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충실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책 곳곳에 〈월인석보〉의 실제 이미지를 담고, 그 내용을 해설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했다.

저자는 8월 20일 서울 안국동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월인석보〉는 총 25권 중 20권만이 세상에 나왔다. 나머지를 모두 찾아 전권을 번역하는 게 최종 목표다.”라고 계획을 밝힌 후 “훈민정음 언해서 중 90% 이상이 불교서적이다. 이 고전 서적들은 종교와 학문을 넘어 대중과 만나는 시도를 통해 현대의 살아있는 고전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월인석보〉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통해 고전콘텐츠로 발전시켜, 케이 클래식(K-classic)으로 세계화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자는 홍익대학교에서 〈석보상절〉과 〈월인석보〉를 주제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동국대학교에서 〈삼국유사〉를 주제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동국대 세계불교학연구소 연구교수다. 현재 훈민정음 불경 및 삼국유사의 대중화 및 세계화 작업을 목표로 국·내외에서 강의 및 글쓰기에 주력하고 있다.

정진원 교수가 8월 20일 출판간담회를 개최하고 〈월인석보, 훈민정음에 날개를 달다〉 출간을 알렸다.

문지연 기자  dosel74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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