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입양인협회 행사에 전시된 제주 문강사 주지 석용 스님이 만든 지화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행사 참가자.

7월 30일~8월 4일까지, 서울 롯데호텔 2층 로비서

한국 중요무형문화재 5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의 장엄(전통지화)부문 이수자인 석용 스님이 세계한인입양인협회 행사에서 한국전통 지화를 선보인다.

석용 스님(제주 문강사 주지ㆍ한국전통지화연구보존회장)은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에서 열리는 ‘세계한인입양인협회(IKAA, 회장 팀 홈) Gathering 2019’ 행사에 초청돼 직접 만든 한국전통 ‘지화’를 전시한다.

‘지화’란 전통 한지를 천연 염색으로 물들이고, 종이를 칼로 하나하나 주름잡아 꽃잎과 잎사귀를 표현해내는 한국전통 꽃 제작 방식이다. 석용 스님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전통지화는 치자ㆍ소목ㆍ쑥물 등 천연 염색기법으로 물들인 한지로 손수 제작한 모란ㆍ작약ㆍ연꽃ㆍ국화ㆍ수국 등 30여 점이다.

전시 현장에서 직접 만난 석용 스님은 “과거 덴마크 고광사 주지를 맡던 시절 현지 입양단체와 인연이 닿아 서로 교류를 시작했다. 그때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세계한인입양인협회까지 닿게 됐다.”면서 “올해 세계한인입양인협회 15주년을 맞아 주최 측의 초청으로 행사 기간 중 ‘지화’를 전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님은 “행사에 참석한 한인입양인들이 이 자리에 전시된 ‘지화’ 작품을 보고 마음속에 응어리진 고국에 대한 애환과 그리움을 달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시된 지화를 관람한 한 참가자는 “종이로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이 나왔다는 게 신기하다. 모든 작품이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한인입양인협회는 2004년 한인입양인단체간 연대를 지원하고, 각 입양인 단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창립했다. 현재 세계 21개국 한국인 출신 입양인 2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석용 스님이 지화를 전시하고 있다.
석용 스님이 지화를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에게 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석용 스님.
석용 스님이 관람객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화를 관람 중인 가족 관람객.
한 관람객이 지화를 둘러 보고 있다.
지화를 관람 중인 관람객들.
지화를 관람 중인 관람객.
서울 롯데호텔 2층 로비에 전시 된 석용 스님의 지화 작품.
서울 롯데호텔 2층 로비에 전시 된 석용 스님의 지화 작품.
서울 롯데호텔 2층 로비에 전시 된 석용 스님의 지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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