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은 7월 2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제1회 묘공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 왼쪽 앞열부터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 최우수상 수상자 오용석ㆍ정재요 박사,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혜수 스님, 심사위원장 해주 스님, 한마음선원 안양본원 주지 혜솔 스님, 한마음선원 부산지원 주지 혜도 스님, 대행선연구원 연구실장 혜선 스님. 사진 뒷열 오른쪽에 우수상 수상자 김경집 박사.

대행선연구원 7월 21일 시상식 개최
신진연구자 6명 묘공학술장학금 전달

한마음선원 부설 대행선연구원(원장 이평래)이 불교학 연구자 지원을 위해 제정한 ‘제1회 묘공학술상’ 시상식이 7월 21일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에서 열렸다.

제1회 묘공학술상 최우수상은 오용석 박사(원광대)의 ‘대행선사의 간화와 주인공 관법에 대한 고찰’과 정재요 박사(경북대)의 ‘왜 민주주의에서 마음이 중요한가’가 선정됐다. 이와 함께 김경집 박사(진각대)의 ‘근대 일본불교의 한국 진출과 활동 양상’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한마음선원 재단이사장 혜수 스님은 “묘공이라는 큰 스님의 법호가 담긴 학술상에 맞게 훌륭한 논문이 나올 수 있도록 사부대중이 마음을 내어주고, 학술장학을 받는 예비학자들은 미래의 훌륭한 학자로 거듭나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평래 대행선연구원장은 “대행선 및 불교학 발전을 바탕으로 대행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보편성 확보를 위한 학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원 사업을 통해 한마음선원의 3대 핵심목표인 생활불교, 현대불교, 세계불교를 달성할 수 있도록 대중의 마음을 모아 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오용석 박사는 “스님이 설한 선법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낼 수 있을지가 주요한 내용이었다. 앞으로 연구는 선의 전통개념을 넘어 실생활에서의 구체적인 언어와 색으로 바꾸는데 천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묘공학술상 시상식에 이어 제1회 묘공학술장학금 수여식도 진행됐다. 묘공학술장학은 대학원에 재학 또는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불교학 및 대행선 발전에 이바지하는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1회 묘공학술장학에는 총 10명의 신진연구자가 지원해 서류와 면접 과정을 거쳐 6명이 선정됐다. 현암 스님(동국대 박사수료)ㆍ구미진(동국대 박사수료)ㆍ임상목(북경대 박사과정)ㆍ김종용(동국대 박사과정)ㆍ송동규(동국대 석사과정)ㆍ서민지(동국대 석사과정) 씨 등이 장학 수혜를 받았다.

한편, 묘공학술상은 생활선 수행으로 중생교화에 힘쓴 묘공당 대행 스님의 생애와 사상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하고 홍포하기 위해 제정됐다. 묘공학술상은 불교학계 최대 규모의 상금을 자랑하는 학술상으로 2018년 공모, 18명의 학자들이 지원해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과한 9명의 학자들이 논문을 제출했다. 완성된 논문은 묘공학술상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해주 스님, 동국대 명예교수)의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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