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왼쪽,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과 대상(우리마포복지관 극단 오늘) 수상 극단 기념사진.

7월 1~5일, 시니어ㆍ프로 10개 극단 참여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연극 무대가 대학로에서 펼쳐졌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구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7월 1~5일 복지관 4층 소극장 종로마루홀에서 ‘제3회 서울시니어연극제’를 개최했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시니어 연극단 8개, 프로 연극단 2개 등 총 10개 극단이 참여했다. 참여 극단으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연극단 △송파복지센터 극단 앙코르 △우리마포복지관 극단 오늘 △서울노인복지센터 극단 오색단비 △목동실버복지문화센터 △한국시니어스타협회 △마스터프로덕션 △영주시노인복지관 청보리 연극단 △극단 좋은 사람들 △느티나무은빛극단 등이다.

시니어연극제의 심사위원장 한국극작가협회 오태영 작가는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 어르신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연극단마다 각기 다른 소재로 연극을 꾸며 연극제는 잘 차려진 잔치상처럼 풍요로웠다.”고 말했다.

평가결과 대상은 ‘우리마포복지관 극단 오늘 - 우리 함께 살아요’에게 돌아갔다. 다문화 가족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과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재미있게 극을 풀어나가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줬다는 평가였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우수상 ‘영주시노인복지관 극단 청보리’, 최우수연기상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이규숙 어르신’이 각각 수상했다.

폐회식에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상을 받으신 모든 연극단의 수상을 축하하고,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향후 열릴 제4회 서울시니어연극제에도 많은 극단이 참석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이끌어가고 활동하는 모습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시니어연극제는 세대가 공감하며 지역주민들이 어우러져 더 재미있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매개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니어연극제와 같은 행사와 어르신들의 활발한 활동이 많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연극단 공연 모습.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학老愛 연극단 공연 모습.
폐회사를 하고 있는 관장 정관 스님.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종 종로구청장.
심사평을 하고 있는 시니어연극제의 심사위원장 한국극작가협회 오태영 작가.
연극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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