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 극단 청보리의 작품 ‘내일을 향해 쏴라!’.

극단 청보리 ‘내일을 향해 쏴라’로

영주시노인복지관 극단 청보리가 서울시니어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만규) 극단 청보리는 7월 1~5일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종로마루홀에서 진행된 제3회 서울시니어연극제에 참가, 작품 ‘내일을 향해 쏴라!’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 3월 창단한 극단 청보리는 평균 66.1세 어르신으로 구성됐다. 1년여의 짧은 연극 경험에도 불구하고 우수상을 거머쥐었고, 단원 김정숙ㆍ문춘희ㆍ박영란ㆍ이은숙ㆍ임남희 어르신은 연기 실력을 인정받아 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작품 ‘내일을 향해 쏴라!’는 ‘앤딩(Anding), 청춘’을 주제로 죽음에 대해 논했으며, 대사마다 녹아든 경상북도 영주 사투리는 재미를 한층 더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단원들의 인생이 담긴 진지한 연기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박영란 단원은 “내 평생 연극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연극 대본으로 대회를 나가서 무려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점차 발전하는 극단 청보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니어연극제에는 일반 공연 8팀, 특별 공연 2팀의 총 10개의 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10회의 공연이 진행된 가운데 2,350명이 관람해 성황을 이뤘다.

우수상을 받고 있는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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