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익선 씨 낭송

진천 도솔암 암주 대안 스님이 시낭송음반을 출시했다.

대안 스님이 이번에 출시한 시낭송음반은 △1집 어머니의 선물 △2집 마당 △3집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구성됐다. 낭송은 방송인 이익선 씨가, 음악은 왕준기 씨가 각각 맡았다. 음반 가격은 각 14,000원.

이번 시낭송음반은 대안 스님이 1993년 음반을 낸 후 26년 만에 발매되는 음반으로 2년 간의 작업 끝에 완성됐다. 음반에는 서정시ㆍ서사시를 넘나드는 44편의 다양한 시가 담겼다.

대안 스님은 6월 17일 인사동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좋은 시란 남녀노소, 유식ㆍ무식을 구분하지 않고 모든 사람이 듣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며 “이번 시음반은 원래 방송용으로만 만들기로 했지만 결과물이 너무 좋아 음반으로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어 “음반 각 타이틀의 시와 함께 1집에 수록돼 있는 ‘꿈으로 가는 열차’를 추천한다. 앞으로 시음반에 담긴 시를 책으로도 출간할 계획”이라며 “이번 시음반을 듣고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안 스님의 이번 시낭송음반은 BBS불교방송을 통해 하루 2회 씩 TV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대안 스님은 2003년 등단한 이후 오아시스 레코드사 ‘명상시 –임주환 낭송’ 독집, 조계사ㆍ마곡사 국화축제 시화전, 시집 <이대로 잠들지 못하는 사람>ㆍ<낮새의 슬픔>ㆍ<어머니의 선물>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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