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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사, 6·10만세운동 구국열사 천도법회
  • 안동 해동사=이강식 기자
  • 승인 2019.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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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해동사는 6월 9일 6·10독립만세운동 구국열사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를 봉행했다.

6월 9일 원통보전서, 위령재도 봉행

안동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 등의 주도로 1926년 일어난 6·10 만세운동으로 산화한 구국열사와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법석이 열렸다.

안동 해동사(주지 덕중 스님)는 6월 9일 오전 10시 30분 원통보전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삼일운동 100주년 기념 6·10독립만세운동 구국열사 및 호국영령 천도대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옥계 개광사 주지 무안 스님, 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김상진 안동시의회 의원, 불자 등이 참석했다.

위령재와 육법공양에 이어 진행된 법회에서 법사 무안 스님은 법문에서 “오늘 해동사에서 봉행하는 이 법회는 매우 뜻깊은 법석”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이 살았던 삶을 되짚어 보고, ‘하루’의 중요성을 깨달아 ‘오늘의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지 덕중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6·10만세운동을 주도한 이들은 권오설 선생을 비롯한 안동지역 독립운동가들이었다. 이를 잊어서는 안된다. 천태불자들은 종단의 3대 지표인 애국불교를 실천해 민족중흥의 새벽을 다시 일깨우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덕중 스님은 또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가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라며 “늘 구국열사와 호국영령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은 추모사에서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설명한 뒤 “안동지역이 독립운동의 성지가 된 데는 퇴계(이황)학파의 강한 의리 정신이 살아 있기 때문이다. 안동시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추모사 후 참석 대중들은 권공축원과 화엄시식, 헌향·헌화로 구국열사와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했다.

이어 장대진 해동사 신도회 고문은 발원문을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무진공덕이 있어 우리가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이시여, 호국영령들이 극락왕생토록 해주시옵고, 선열들의 아픔을 달래주소서.”라고 발원했다.

이날 천도대법회는 △삼귀의 △국민의례 △묵념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 △국운융창기원 △개회사(전형구 신도회장) △법문 △추모가(해동사 합창단) △추모사 △권공축원 △헌화·헌향 △화엄시식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6·10만세운동은 1926년 6월 10일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인산일(因山日)을 기해 서울 종로 일원에서 일어난 학생중심의 민족독립운동이다. 안동지역 독립운동가 권오설 선생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 경찰에 체포된 인원 중 10여 명은 징역 1년, 1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참석 대중들이 구국열사와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법문하는 옥계 개광사 주지 무안 스님.
해동사 주지 덕중 스님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헌화하는 옥계 개광사 주지 무안 스님.
해동사 주지 덕중 스님이 헌향하고 있다.
전형구 해동사 신도회장과 장대진 고문이 헌화하고 있다.
화엄시식.
김희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는 전형구 해동사 신도회장.
장대진 해동사 신도회 고문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는 불자들.
육법공양을 하는 해동사 불자들.
추모가를 부르는 해동사 합창단.

안동 해동사=이강식 기자  lks97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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