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ㆍ광복회ㆍ독립기념관 공동 선정

만해 한용운 스님.<사진제공=독립기념관>

우리 민족이 낳은 위대한 저항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1879~1944)이 6월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광복회ㆍ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만해 한용운 스님을 2019년 6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만해 스님의 선정 이유에 대해 △한국불교의 개혁방안을 제시한 <조선불교유신론(朝鮮佛敎維新論)>을 발간해 불교 혁신 운동을 일으킨 점 △종교계를 중심으로 추진된 3ㆍ1운동 계획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 △불교계에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탑골공원에서 만세운동 및 전국적인 만세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권유한 점 △옥중에서 <조선독립의 서> 논설을 집필해 조선독립의 정당성을 강조한 점 △석방 뒤 민족운동을 계속한 점 △물산장려운동을 지원하고, 조선민립대학 기성회 상무위원으로 활동한 점 △물산장려를 통한 민족경제의 육성과 민족교육을 위한 사립대학 건립 운동에 앞장선 점 △신간회(新幹會) 창설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경성지회장으로 활동한 점 △창씨개명 반대운동, 조선인 학병출정 반대운동 등을 펼친 점 등을 꼽았다.

이 같은 만해 스님의 공훈에 대한민국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