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부산 광명사를 방문한 중국 곽붕 총영사가 광명유치원을 둘러보고 있다.

6월 4일, 주지 개문 스님과 환담

주부산 중국총영사관 곽붕 총영사와 도경창 부총영사가 6월 4일 천태종 부산 광명사(주지 개문 스님)를 방문해 우호교류를 다짐했다.

곽붕 총영사의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천태종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외 40여 명의 스님이 중국 태산 성지순례를 순조롭게 다녀온 것에 대한 감사 표시로 진행됐다.

이날 곽붕 총영사는 개문 스님과 차담을 나눈 후 경내 마당에 세워진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와 지관전, 대광명전 등을 참배했다. 또 광명유치원을 둘러보며 대규모 유아 교육시설을 갖춘 시설규모에 감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주지 개문 스님은 “서양의 불교 인구가 늘어나고 동양 사상에 관심이 많아지듯 불교를 체계화한 중국과 한국의 불교문화가 정신문화를 이끌어가는 데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곽붕 총영사는 “평양에 근무할 때 북한 농업증진을 위해 비료와 농작물 씨앗을 제공하고 과학적 농법을 전수한 사례가 있다.”며 “한국과 북한의 관계 증진은 물론 한국과 중국이 21세기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처님의 자비사상이 세상을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문 스님과 곽붕 총영사는 경내 마당에 세워진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비와 지관전, 대광명전 등을 참배했다.
개문 스님과 곽붕 총영사 일행이 지관전과 대광명전을 차례로 참배하고 있다.
광명유치원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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