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서
자명 스님 “한국 넘어 브로드웨이 세울 것”

불교의 대표 의식인 천도재를 소재로 한 국악 뮤지컬이 무대에 오른다.

불교계 문화공양주를 자임하며 왕성하게 문화포교의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자명 스님(영덕 기원정사 주지)이 땡큐 붓다 콘서트의 일환으로 기획ㆍ제작한 ‘2019 천도재 니르바나’ 공연이 6월 16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더케이아트홀에서 열린다.

자명 스님은 2014년 불교계 최초로 천도재를 소재로 한 국악 뮤지컬을 무대에 올려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데, 제작비 조달의 난제를 극복하지 못하고 잠정 중단했다가 이번에 포맷을 달리해 보다 진전된 작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공연은 히말라야 명상과 국악ㆍ마임ㆍ무용ㆍ현대음악 등을 총망라한 작품으로, 천도재 의식을 무대 위에 그대로 구현해 낼 예정이다.

공연은 총 3부로 △보리(菩提) △고(苦) 무상(無常) 비아(非我) △열반(涅槃)으로 나뉜다.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의 프롤로그로 시작해 마가 스님의 소참법문, 범진 스님의 범패법음, 태현 스님의 치유명상음악, 고금 스님의 대법고 퍼포먼스 등 웅장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자명 스님은 5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천도재 니르바나’가 한국을 넘어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미국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불교문화공연으로 한국불교의 위상이 제고되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더 넓은 세상으로 전해질 수 있다면 그 이상의 공법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켓 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전석 3만원이다.
문의. 010-9343-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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