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서울지부와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은 5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불기 2563년 청년ㆍ대학생 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5월 25일, 서울 조계사 극락전서
전국 7개 지부서 100여 명 참여

평소 수계 받을 기회가 많지 않은 청년ㆍ대학생 불자들을 위한 연합 수계법회가 열렸다.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박유진) 서울지부와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단장 무각 스님)은 5월 25일 오전 11시 서울 조계사 극락전에서 ‘불기 2563년 청년ㆍ대학생 불자 합동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대불련 전국 7개 지부에서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수계법회에서 전계사로 나선 무각 스님이 △살생하지 말라[不殺生] △도둑질 하지 말라[不偸盜] △음행을 하지 말라[不邪淫] △거짓말을 하지 말라[不妄語] △술을 마시지 말라[不飮酒] 등 오계를 설하자, 호궤합장을 한 수계 참가자들은 “예, 잘 지키겠습니다.”라고 큰 소리로 대답했다.

이어 무각 스님은 수계법문을 통해 “불교는 어려운게 아니라 우리의 삶이다. 불교는 진리를 이야기하고, 진리는 지금 우리 삶 속에 있다.”며 “이것을 깨달아 자유롭고 완전해지려면 그 문에 들어가야 한다. 그 문은 삼귀의와 오계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수계법문이 끝난 뒤 무각 스님을 비롯한 효석(이화여대 지도법사)ㆍ운성(서울대 지도법사)ㆍ자우(성신여대 지도법사)ㆍ지인(서울여자간호대 지도법사) 스님이 연비 의식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오계를 잘 지킬 것을 서원하며 팔에 증표를 새겼다.

수계법회에 참가한 김진선(동덕여대 4) 서울지부장은 “평소 수계를 받을 기회가 적었는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봉행된 이번 합동 수계법회에 참석해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며 “앞으로 오계를 잘 지키고,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정상훈(동국대 4)ㆍ구경모(국민대 2)ㆍ김가언(서울여자간호대 2) 학생이 조계종 포교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수계법회 참가자에게는 2019 조계종 대학생 장학금 신청시 필요한 ‘수계증’이 발급됐으며, 단주ㆍ불교 서적 등 기념품도 증정됐다.

수계법문을 하고 있는 조계종 청년대학생전법단장 무각 스님.
연비 의식.
연비 의식.
참가 학생들이 호궤합장을 하고 있다.
조계종 포교원장 표창을 받은 정상훈(왼쪽에서 두 번째)ㆍ김가언(맨 왼쪽)ㆍ구경모(오른쪽)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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