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4월 23일 오후 2시 복지관 5층 장마당에서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가르는 날’을 진행했다.

4월 23일, 된장ㆍ간장으로 구분

메주를 간장과 된장으로 가르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4월 23일 오후 2시 복지관 5층 장마당에서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가르는 날’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과 전통장전승단 ‘종로&장금’, 장독분양 신청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선재 스님의 ‘장 가르기’ 특강 및 멘토링 하에 지난 2월 26일 분양 받은 장독에 담근 메주를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했다.

참가자들은 장을 담근 지 만 56일 만에 장독에서 메주를 꺼냈다. 메주를 일일이 손으로 주물러 뭉친 덩어리가 없도록 치대어 된장을 만들어 독에 담았고, 간장을 담는 독에는 불순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채망과 면포를 얹어 간장을 내려 담았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연중참여형으로 진행되는 장독분양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재능을 발휘하고, 젊은 세대가 전통장을 접하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세대 간 교류의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면서 “더 나아가 종로구 어르신들의 주도로 전통 장 문화 컨텐츠를 활용한 지속 가능한 노인일자리가 창출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9월 장독분양사업 참여자가 직접 고추장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는 ‘제3회 종로 장축제’를, 11월 숙성된 장을 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장독 비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관장 정관 스님.
메주 건지기.
메주 치대기.
간장 내리기.
이날 행사에는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과 전통장전승단 ‘종로&장금’, 장독분양 신청 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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