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사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기 2563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13일, 800여 사부대중 무량공덕 발원

천태종 대구 동대사(주지 도산 스님)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4월 13일 오후 7시 경내 잔디광장에서 ‘불기 2563년 봉축 점등식’을 봉행했다.

점등식에는 천태종 원로위원 정산 스님, 월산 스님을 비롯해 종단 스님들과 김부겸 국회의원,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김대권 구청장, 김희섭 수성구의회의장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원로위원 정산 스님은 점등법어를 통해 “부처님 오신 날을 통해 형상의 등불보다는 마음의 등불을 밝혀 모든 중생의 평화와 화합, 행복의 큰 원력을 이루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동대사 주지 도산 스님은 점등사에서 “오늘 점등 법요식의 인연으로 동참하신 모든 불자님들 가정에 불광이 깃들고, 여러분 앞날에 부처님의 가피가 가득하길 축원 드린다.”고 기원했다.

도산 스님은 또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되새기며 정심ㆍ정언ㆍ정행의 실천수행으로 자성을 밝혀 깨끗한 마음, 정직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참다운 불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임응호 신도회장도 봉행사를 통해 “부처님께서 사바예토 우리들 곁에 오신 의의를 되새기고 부처님 가르침을 잘 받들고 실천하자.”고 다짐했다.

이어 대성사 주지 영제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천태종 사부대중은 불기 2563년 부처님오신날을 봉축하며 이 등불이 중생의 무명번뇌를 녹이고 일체중생이 해탈지견하는 무량 공덕이 되길 발원하옵니다.”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점등식은 △삼귀의 △찬불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원로위원 월산 스님) △점등 △국운융창기원 △권공축원(덕재ㆍ경필 스님) △봉행사 △점등사 △점등법어 △발원문 △석가모니불 정근 △사홍서원 등으로 마무리됐다.

점등식에는  천태종 원로위원 정산 스님, 월산 스님을 비롯해 종단 스님 등 사부대중 8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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