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개봉 … 박영철 감독 作

불기 2563(2018)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불교영화 한 편이 DVD로 출시됐다.

바로 2016년 4월 명보아트시네마에서 개봉한 <내 마음의 고향>이다. 영화는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상영작 <동학, 수운 최제우>를 만든 박영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내 마음의 고향>은 어머니에게 버려져 동자승이 된 소년이 주인공이다. 어려서 절에 버려진 천애고아 도성은 주지 스님의 보살핌으로 열두 살이 된다. 어느 날 절에 불공을 드리러 온 서울의 젊은 미망인을 본 후 도성은 어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만 한다. 그로 인한 새로운 운명과 마주친다는 내용이다.

<내 마음의 고향>은 리메이크 작이다. 원본으로 삼은 영화는 바로 윤용규 감독의 1949년작인 <마음의 고향>이며, 함세덕 작가의 유명 희곡인 <동승>을 영화화했다. 원작은 해방 이후의 열약한 여건 속에서도 완성도를 인정받아 이후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선정한 한국영화 100선에 선정됐으며, 문화재청에 원본 필름이 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신상옥 감독의 부인이자 한국영화사의 명배우인 최은희의 20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는 영화로도 유명하다.

DVD 제작사 미디어포유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가족들이 볼만한 불교영화가 적었고, 또 고전영화의 리메이크라는 점에서 <내 마음의 고향>은 불자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미디어포유 김병훈 대표(010-6247-5676)

영화 스틸샷.
영화 스틸샷.
영화 스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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