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해 스님이 3월 28일 예일대 맥밀란센터에 있는 동아시아 학회(CEAS)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3월 24일~4월 2일, 감독 대해 스님 강연도
부활절 맞아 4월 19일 LA서 개봉 예정

성경 마태복음 5~7장(산상수훈) 내용을 영화로 만든 <산상수훈>이 미국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또 감독 대해 스님의 강연도 진행됐다.

조계종 대해사 국제선원장 대해 스님은 3월 24일부터 4월 2일까지 마국 동부지역을 방문해 영화 <산상수훈> 시사회 및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사회ㆍ강연 장소는 예일대학교를 비롯해 유니언 신학대, 미국성공회 롱아일랜드교구 머서신학교, 조계종 뉴저지 원적사, 성 미카엘 성당 등이다.

영화 <산상수훈> 시사회 및 강연이 개최된 예일대는 USA Today지 선정 2018년 미국 대학 순위 1위 학교다. 3월 28일 예일대 맥밀란센터에 있는 동아시아 학회(CEAS)에서 진행된 시사회ㆍ강연에 참가한 학생들은 “영화를 보기 전에는 기독교 기본 주의적인 삶을 이야기할 것이라 생각해 별로일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막상 영화를 보니 학생들이 에너지 넘치는 신학적인 토론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좋았고, 인간과 신이 같다는 점을 알게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해 스님은 영화 <산상수훈> 시사회 및 강연 기념으로 직접 번역한 <화엄경> 1질(60권)을 예일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와 함께 4월 2일까지 1836년 세워져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독립 신학교인 ‘유니언 신학대’, 영국 성공회로부터 최초로 독립한 미국 성공회의 롱아일랜드 교구에 있는 ‘머서신학교’, 미국 동부지역에서 명상 수행을 지도한 인연으로 2002년 8월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성오 스님이 창건한 ‘조계종 뉴저지 원적사’, 10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뉴저지 펠팍 ‘성 미카엘 성당’ 등에서 시사회ㆍ강연이 진행됐다.

이번 시사회ㆍ강연과 관련해 감독 대해 스님은 “세계를 다니며 각국의 젊은이들을 만났었는데, 대부분 참 순수하게 자신의 본질을 알고 싶어 했다. 이번 시사회와 강연을 통해 영화 <산상수훈>이 학생들이 자신의 본질을 찾아 가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두 자신의 본질을 찾아서 삶의 방향성을 정립하고, 각자의 삶을 아름답게 연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사회 및 강연을 계기로 영화 <산상수훈>은 4월 19일 부활절을 맞아 미국 LA(Los Angeles) 개봉을 시작으로 전역에 개봉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 <산상수훈>은 신학생 8명이 동굴 안에 모여 신약의 예수 산상수훈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을 담은 124분 분량의 장편 영화다. 불교의 스님이 만든 그리스도교 영화로 주목을 받으며 모스크바 국제영화제ㆍ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ㆍ카잔 무슬림 국제영화제ㆍ가톨릭영화제ㆍ황금기사 국제 영화제(국제 기독교 영화제)ㆍ소태산 영화제(원불교 영화제)ㆍ릴리전 투데이 국제 종교영화제 등에 초청받아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문의. 김태헌 홍보팀장(010-2862-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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