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 지역에 발생한 산불.<사진=페이스북 갈무리>

속초 동광사ㆍ옥계 개광사 등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 되고 있는 가운데 천태종 사찰은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불이 발생한 지역에는 속초 동광사(주지 자운 스님)ㆍ옥계 개광사(주지 무안 스님) 등이 위치해 있다.

이들 사찰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찰이 산불이 난 곳 근방에 있긴 한데 불이 반대쪽으로 번졌다. 다행히 사찰에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 옥계 개광사의 경우 “사찰은 피해가 없지만 사찰 소유의 뒷산에 있는 소나무가 조금 탔다. 다행히 산불은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고성 산불 소식을 들은 천태불자들은 “인명 피해 없이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또 피해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되길 부처님 전에 기원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고성 산불은 4월 4일 오후 7시경 토성면 원암리의 한 주유소 맞은편 도로변 변압기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길이 속초 시내 쪽으로 번지면서 고성ㆍ속초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져 긴급 대피하는 등 밤새 혼란이 빚어졌다. 이 산불로 5일 오전 9시 현재까지 2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재난 대응 최고 수준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정부도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했다.

강원도 고성 지역에 발생한 산불.<사진=페이스북 갈무리>
강원도 고성 지역에 발생한 산불.<사진=페이스북 갈무리>
강원도 고성 지역에 발생한 산불.<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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