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은 4월 1일 ‘집밥의 대가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6월 24일까지, 총 12회 진행

60세 이상 남성 어르신들의 자립능력 향상 및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요리 교실이 열리고 있다.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영주시노인복지관(관장 이만규)은 4월 1일 혼자 거주하거나 은퇴 직후의 남성 회원 12명을 대상으로 ‘집밥의 대가 3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3기 참가자들은 6월 2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매주 월요일 영주시에 위치한 대일요리학원(원장 권용일)에서 이론 교육과 요리 실습을 병행한다. 요리 수업 내용은 한식ㆍ중식ㆍ양식 등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앞으로 오징어순두부찌개ㆍ간장꽃게조림ㆍ유산슬ㆍ깐풍기ㆍ소고기 또띠야 피자 등 전 세계를 넘나드는 요리를 배울 예정이다.

이만규 영주시노인복지관장은 “남성 요리 프로그램 집밥의 대가가 입소문이 나면서 관심을 가지는 남성 어르신이 많다고 들었다.”며 “요리가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던 시대를 지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착화된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은 물론 구분 없이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집밥의 대가 3기 김성탁 참가자는 “예전부터 마음 어딘가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이 늘 있었지만 마땅히 배울 곳도 없고, 나 살기 바빠 잊고 지냈었다.”면서 “하지만 영주시노인복지관을 다니면서 특별한 계기로 요리를 배울 수 있어 즐겁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의. 영주시노인복지관(054-632-9100)

요리를 배우고 있는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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