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사,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 봉행

울산 정광사는 6월 3일 오후 2시 5층 대웅보전에서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를 지냈다.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마음 깊이 새기며 부처님 전에 추모의 향을 피웁니다.”

울산 정광사(주지 문덕 스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6월 3일 오후 2시 5층 대웅보전에서 ‘호국영령 합동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합동 위령제는 정광사 주지 문덕 스님, 황세열 정광사 신도회장, 김선기 울산보훈지청장, 고일성 전몰군경유족회 울산지부장, 유가족, 불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령 1770여위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주지 문덕 스님이 추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이날 주지 문덕 스님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 6월은 우리를 지켜주고 떨어져간 무수한 청춘들의 꽃다운 넋을 기리는 날”이라며 “나라와 겨레를 위해 거룩한 희생을 하신 호국 영령들의 영전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명복을 빌었다.

이어 스님은 “전쟁없는 세계, 화합의 세계를 건설하는 유일한 길은 불법을 숭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실천하는 것”이라며 “수많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으로 오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에 충실한 참다운 불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세열 정광사 신도회장도 “국가와 민족을 위해 젊은 청춘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한다”며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했다.

한편 정광사는 위령제에 앞서 오전 11시 4층 법당에서 교무부장 유정 스님을 법사로 초빙해, 주지 문덕 스님, 황세열 신도회장, 조용수 신도회 부회장과 신도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정기법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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