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한국의 고인쇄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베트남ㆍ태국ㆍ중국 등 5개국 참가
한국의 고인쇄 문화체험도

외국에서 원주로 이주해온 외국인 30여 명이 고판화박물관에서 한국의 고인쇄 문화를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다.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은 3월 25일 ‘고인쇄문화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개최했다. 이번 템플스테이에는 베트남ㆍ중국ㆍ태국ㆍ캄보디아ㆍ베네수엘라ㆍ필리핀에서 온 5개국 결혼 이주 여성과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고인쇄 문화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은 한국의 고인쇄문화와 자기 나라의 인쇄문화를 비교하며 동아시아 인쇄문화의 동질성과 우수성을 통해 아시아인의 자긍심을 갖기도 했다.

특히 참가한 결혼이주여성들은 베트남에서 발전한 동호지역의 목판원판으로 복(福)자를 T셔츠에 찍어 인출하는 체험도 했다. 이밖에도 발우 공양 체험ㆍ다도ㆍ명상체험 등 자연과 더불어 휴식과 심신 치유를 하는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

한선학 관장은 “이번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명주사와 원주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와 협약을 맺고 진행된 첫 번째 행사”라며 “앞으로 고판화박물관과 함께하는 명주사 템플스테이를 다양한 계층에 적용해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