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24일 단양 구인사서
천태예술제 공연 위한 오디션도
천태종 전국 사찰의 합창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지고 화합하는 춘계수련법회가 열렸다. 이번 법회는 제14회 천태예술제 ‘묘음으로 피어나는 하얀 연꽃’을 위한 오디션도 진행됐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3월 23~24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30회 전국 합창단 춘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법회에는 교육국장 대명 스님을 비롯해 성의신 천태예술단장과 전국 61개 지역 사찰 합창단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23일 오전 11시 광명전 5층에서 진행된 입제식에서 대명 스님은 입제사를 통해 “여러분이 노래로 전하는 <법화경>은 부처님의 영산회상을 재연하는 것”이라며 “부처님의 법음을 음성공양으로 전하는 여러분은 더 많은 중생들에게 불법을 전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명 스님은 이어 “노래로 부처님 말씀을 널리 알려 세상을 밝히는데 애써 달라.”고 말했다.
이날 입제식은 △개회선언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육국장 대명 스님) △국운융창기원 △입제사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 후 합창단원들은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하고 파트별 합창연습과 천태예술제를 위한 1차 오디션을 진행했다. 오디션은 사찰별로 <법화경> 8곡 중 3곡을 추첨해 부르는 방식으로 실시됐다. 최종 오디션에 선발된 사찰은 8월 25일 구인사 조사전에서 열릴 제14회 천태예술제 공연에 참가하게 된다.
춘계수련법회는 이날 오후 △저녁예불 △법문 △관음정진, 이튿날인 24일에는 △새벽예불 △적멸궁 참배 △전체연습 △회향식 등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