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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사 “3·1운동 계승해 평화통일 이루자”

안동 해동사가 봉행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고 있다.

3월 10일 ‘세계평화·국태민안 기원 대법회’
지역 애국지사 후손들에 장학금 전달도

천태종 안동 해동사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대법회를 봉행, 남북 평화통일,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했다.

해동사(주지 덕중 스님)는 3월 10일 오전 10시 30분 원통보전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세계평화와 국태민안 기원 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기념 대법회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 스님(서울 관문사 주지)과 지역 천태사찰 주지스님,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등운 스님(연미사 주지),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관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세계평화ㆍ국태민안 기원 대법회 참석 대중들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장대진 해동사 신도회 고문의 독립선언문 낭독에 이어 3ㆍ1운동 당시 선조들이 목숨을 걸고 외쳤던 ‘대한독립만세’를 세 번 외쳤다.

이날 대법회의 법사인 월장 스님은 법문을 통해 “종단의 삼대지표 중 애국불교가 가장 앞에 들어가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님께서 ‘나라가 있어야 종교도 있다.’는 걸 강조하신 것”이라며 “오늘 해동사에서 3ㆍ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에도 애국의 마음이 가득 담겨있다.”고 법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월장 스님은 또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써주신 많은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그분들에게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복을 많이 짓고, 수행도 열심히 해서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법문 뒤 주지 덕중 스님은 안동지역의 애국지사인 손영학ㆍ권기일ㆍ권차철ㆍ이승복ㆍ박진성 선생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덕중 스님은 인사말에서 “독립운동가 한 분 한 분이 흘린 피땀으로 후손들은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다.”며 선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해동사는 지역의 중심도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덕중 스님은 또 “이제 우리는 민족의 정신적 고향이며 독립운동의 성저인 안동에서 일심으로 정진해 지역과 나라의 번영, 남북의 평화통일을 이뤄내고 세계평화와 국태민안을 기원하자.”고 강조했다.

기념 대법회를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등운 스님은 축사를 통해 “오늘 우리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것은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킨 선조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분들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자기 몸을 던져서 보시를 했다.”며 “여러분들도 그 뜻을 받아 보시바라밀을 잘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림 국회의원도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긴 뒤 “안동지역이 독립운동의 성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국지사의 유적지를 정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참석대중들은 예천 법흥사 주지 래장 스님이 대표로 낭독한 3ㆍ1운동 정신 계승의 염원을 담은 기원문에서 “오늘 사부대중이 지극한 정성으로 3ㆍ1운동 정신을 기리고 국운융창을 기원하는 대법회를 봉행하옵니다. 호국영령들의 무진공덕이 있었기에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민족의 중흥과 국운이 융창하는 거룩한 역사를 이루게 하시옵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기원했다.

앞서 전형구 해동사 신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뜻깊은 법회에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늘뿐만 아니라 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던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법회은 △삼귀의례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 삼창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영주 운강사 주지 도현 스님) △국운융창기원 △개회사 △법문 △장학금 전달 △인사말 △축사 △음성공양(지역 천태사찰 연합합창단, 해동사 어린이 합창단) △관음정진 △기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해동사가 봉행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법회에는 사부대중 400여 명이 동참했다.
안동 해동사가 봉행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대법회에서 참석 대중들이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고 있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영주 운강사 주지 도현 스님이 상월원각대조사 법어를 봉독하고 있다.
기원문을 낭독하는 예천 법흥사 주지 래장 스님.
법문을 하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장 스님.
해동사 주지 덕중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주지 덕중 스님이 안동지역 애국지사들의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축사하는 안동불교사암연합회장 등운 스님.
김광림 국회의원이 축사하고 있다.
장대진 해동사 신도회 고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는 전형구 해동사 신도회장.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묵념.
천태 지역 사찰 연합합창단과 해동사 어린이 합창단이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육법공양.

안동=이강식 기자  lks97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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