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2월 26일 오후 2시 복지관 5층 장마당에서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담그는 날’을 개최했다.

2월 26일, 된장ㆍ간장 담그기 행사

국가무형문화재 제137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전통 먹거리인 된장과 간장을 직접 담그는 시간이 마련됐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은 2월 26일 오후 2시 복지관 5층 장마당에서 장독분양사업 ‘우리 동네 장(醬) 담그는 날’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식진흥원 이사장 선재 스님,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 전통 장 전승단인 ‘종로&장금이’ 소속 어르신과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앞서 종로복지관장 정관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장을 담그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줘서 고맙다. 장을 맛있게 담그고, 직접 담근 장을 먹고 다들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균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 유양순 의장 등은 축사에서 “우리 민족은 장 없이는 못산다. 이런 전통문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고 있는 종로노인복지관에 감사하다.”며 “이런 전통문화가 종로구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선재 스님의 ‘전통장 담그기’ 특강을 들으면서 미리 분양받은 장독에 각자 무공해 콩으로 빚은 메주와 소금을 가득 채웠다. 참가자들은 이날 장 담그기를 시작으로 4월 23일 된장과 간장으로 분류하는 ‘장 가르기’를, 11월 숙성된 장을 용기에 담아 가져가는 ‘장독 비우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이 완성될 때까지 전통 장 전승단 ‘종로&장금이’ 소속 어르신들이 상시 관리 및 점검한다. 참가자가 원할 때엔 언제든 방문해 자신의 독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종로노인복지관은 9월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우리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제3회 종로장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메주를 들어보이고 있는 내빈들.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선재 스님의 특강.
축사를 하고 있는 정세균 의원.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메주를 들어보이고 있는 내빈들.
‘종로&장금이’ 소속 어르신이 메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장을 담그고 있는 참가자들.
장을 담그고 있는 참가자들.
단체사진.
참가자들이 담근 메주.
장독.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