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 홍하문<사진제공=해인사성보박물관>.

3월 1일~6월 30일, 백용성 스님 유품 등

3ㆍ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을 주제로 하는 특별전 해인사성보박물관에서 열린다.

해인사성보박물관(관장 서봉 스님)은 3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호국(號國), 나라의 독립을 부르짖다’를 주제로 3ㆍ1운동 100주년 기념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사명대사(1544∼1610)의 항일 구국사상을 계승한 해인사 스님들의 독립운동과 민족대표 중 한 분인 백용성 스님(1864~1940)의 독립운동 및 전통불교 수호활동, 해인사 인근 3ㆍ1운동 등을 소개하고자 전시ㆍ기획됐다.

전시는 △일본의 만행을 보여주는 해인사사건 △해인사 지방학림 학인스님들이 독립선언서를 출가사찰들에 배포하고 독립활동을 한 사실 △해인사 홍하문 앞에서의 3ㆍ1만세운동 △기사로 본 해인사 스님들의 독립활동 △백용성 스님의 업적 및 유품 △해인사 인근 지역의 3ㆍ1운동 및 파리장서운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해인사 인근 3ㆍ1운동은 광복회(경상남도북부연합지회)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해인사성보박물관 관계자는 “생각만으로 와 닿지 않는 생소한 100년 전 그날, 자유와 독립을 열망하며 해인사 홍하문 앞에서 나라의 독립을 부르짖던 그들의 간절함이 이 전시를 통해 우리들의 마음에 깊은 감동으로 와 닿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해인사성보박물관 백지현 학예연구사(055-934-3150)

백용성 스님 진영<사진제공=해인사성보박물관>.
해인사사명대사석장비(海印寺者四溟大師碑, 1612년, 전체높이 318, 비신 188x105.6x15.4, 보물 제1301호)<사진제공=해인사성보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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