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룡사는 2월 19일 오전 11시 경내 3층 법화삼매당에서 ‘전통문화 체험법회’를 봉행했다.

2월 19일, 3층 법화삼매당서
오곡비빔밥ㆍ척사대회 등 진행

한 해를 처음 시작하고 일 년의 운세를 점쳐 보는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비빔밥을 먹고, 윷놀이를 즐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삼룡사(주지 춘광 스님)는 2월 19일 오전 11시 경내 3층 법화삼매당에서 ‘전통문화 체험법회’를 봉행했다. 행사에는 북면 부국사 주지 광성 스님, 류경기 중랑구청장, 조희종 중랑구의회 의장, 박홍근ㆍ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서 보름 불공을 봉행한 뒤 주지 춘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눈이 많이 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월대보름을 맞아 절을 찾아주신 불자님들께 감사하다.”며 “대보름을 맞아 하늘에 뜨는 달처럼 둥글둥글하고, 여여(如如)하게 산다면 삶이 한층 더 행복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춘광 스님은 또 “사찰에서 마련한 오곡비빔밥도 맛있게 드시고, 많은 상품이 걸려있는 척사대회도 즐겁게 즐기시길 바란다.”면서 “올 한해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부처님 가피가 내리길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조희종 의장, 박홍근 의원은 축사에서 “예전부터 정월대보름은 다양한 놀이와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날이었다. 요즘 대보름 행사를 보기 힘든데 삼룡사에서 이런 전통문화 체험을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항상 중랑구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해 노력해 주는 주지 춘광 스님과 삼룡사 불자님들에게 감사하고, 오늘 행사를 통해 나쁜 액운은 모두 떨치고 행운만 가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빈과 참석자들은 대형솥에 마련된 500인분의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비빈 후 1층 공양실에서 함께 나눠 먹었다.

공양이 끝난 후 불자들은 척사대회를 진행했다. 20개 팀으로 나누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윷놀이에서는 13조가 최종우승을 차지했고, 17조와 6조가 2등과 3등을 각각 차지했다. 윷놀이에 이어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나눠졌다.

한편 천태종은 전통적으로 한 해의 길상을 염원하는 정월보름 척사대회를 봉행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삼룡사 뿐 아니라 전국의 천태사찰 대부분이 척사대회를 개최했다.

삼귀의례.
주지 춘광 스님과 광성 스님 등이 보름 불공을 올리고 있다.
법문을 하고 있는 주지 춘광 스님.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조희종 중랑구의회 의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축사를 하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비비고 있는 내빈들.
오곡밥과 각종 나물을 비비고 있는 내빈들.
불자들이 비빔밥을 비비고 있다.
점심공양이 끝난 후 열린 척사대회에서 주지 춘광 스님이 윷을 던지고 있다.
척사대회를 둘러 보는 춘광 스님.
척사대회 1등을 차지한 13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는 춘광 스님.
경품권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은 불자들.
척사대회 모습.
척사대회 모습.
척사대회 모습.
척사대회 모습.
척사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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