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오전 7시 30분 관성당 5층에서 전국 청년회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신년하례법회'가 봉행됐다.

2월 10일, 우수청년회에 상패ㆍ장학금 전달

천태종 전국 청년회원과 지도교사가 신년하례법회를 봉행하고 기해년(己亥年)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2월 9~10일 양일간 단양 구인사에서 ‘전국 청년회,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동계본산참배 및 신년하례법회’를 개최했다. 10일 오전 7시 30분 관성당 5층에서 봉행된 신년하례법회에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 전국 청년회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하례법회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전국 청년회 회원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들의 세배를 받은 뒤 “매년 설을 맞이해 구인사를 찾아 참배를 하고 종정예하께 절을 올린다는 것은 지난 어려움을 벗고 희망찬 한해를 맞이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부처님 믿음을 통해 굳건히 정진해서 하고자 하는 모든 일에 행운이 깃들길 바란다.”고 덕담했다.

법회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법어를 통해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시작은 절반을 넘어 완성이자 성취다. 그만큼 오늘의 신년하례법회가 갖는 의미는 중요하다.”면서 “시작이 중요한 만큼 미래의 부처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마무리를 염두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은 이날 학생회연합회 신임 회장에 이정훈 씨, 어린이 지도교사 연합회 회장에 안재관 씨를 각각 임명했다. 배정혁 학생회연합회 전임 회장에게는 공로패가 수여됐다. 이외에도 학생회지도교사 연합회 부회장ㆍ총무부장ㆍ교무부장 등과 어린이지도교사 연합회 신임 임원진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우수 청년회와 우수 지도교사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하며 지난 1년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청년회 활성화를 위한 포교활동에 앞장선 창원 원흥사 청년회에 ‘우수 청년회상’ 상패와 발전기금 100만원을, 어린이와 청소년 포교에 힘쓴 수원 용광사ㆍ성남 화성사ㆍ울산 정광사에 ‘우수 지도교사상’ 상패와 상금 30만원을 각각 수여했다.

임명장을 전달 한 후 경혜 스님은 “임명장은 사령장과 달리 본인의 동의와 큰스님의 허락으로 수여된 것이다. 그 의미를 마음에 새겨 임명장을 받으신 분들은 힘껏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종단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7년 발족한 ‘천태종 청년회 장학재단’을 대표해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이 인천 황룡사 조수민 양과 삼척 삼산사 이혜은 양에게 장학금 100만원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은 청년회원들이 매월 정기적으로 납부하는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조수민ㆍ이혜은 양은 “장학금을 받게 되서 기분이 좋다. 장학금을 받은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천태종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끝으로 서울 명락사 청년회원 김유정 씨가 발원문을 통해 “지난날의 미혹과 방황의 굴레를 벗고 새롭게 맞이하는 밝은 새해에는 스스로의 불성을 자각한 물러남이 없는 믿음을 갖게 해 달라.”고 발원했다.

이날 신년하례법회는 △세배인사 △삼귀의례 △반야심경 독경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무국장 도선 스님) △국운융창기원 △임명장ㆍ공로패 수여식 △개회사(김진필 중앙청년회장) △법어 △우수 청년회ㆍ지도교사상 시상식 △장학증서 수여식 △관음정진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전국 청년회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들이 도용 종정예하의 법문을 듣고 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신년 법문을 하고 있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법어를 하고 있다.
상월원각대조사법어를 봉독하고 있는 교무국장 도선 스님.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진필 중앙청년회장이 불자 대표로 문덕 스님으로부터 세뱃돈을 받고 있다.
경혜 스님이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연합회 신임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배정혁 학생회연합회 전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있는 모습.
‘천태종 청년회 장학재단 장학증서’를 수상한 조수민(오른쪽) 양과 이혜은(왼쪽) 양.
기해년 신년하례법회에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비롯해 교무부장 경혜 스님, 교무국장 도선 스님, 전국 청년회 및 학생회ㆍ어린이 지도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불자들이 관음정진 하고 있다.
불자들이 관음정진 하고 있는 모습.
서울 명락사 청년회원 김유정 씨가 발원문을 낭독 하고 있다.
법회에 참석한 어린이가 세벳돈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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