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주사를 찾은 대만 불광대학교 학생들.

템플스테이ㆍ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등

대만 불광대학교 학생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고 사찰음식을 맛보는 등 한국의 불교문화를 체험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 스님, 이하 문화사업단)은 1월 24일부터 25일까지 대만 불광대학교의 ‘한국문화체험단’ 학생 30명을 초청해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대만 학생들은 24일 오후 충북 법주사로 이동해 108배ㆍ108염주 만들기ㆍ사찰 투어ㆍ스님과의 차담 등을 하며 한국 불교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불광대 채식학과 학생 10명이 체험단에 포함돼 서울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방문, 직접 한국 사찰음식을 만들고 맛봤다.

완리짜(萬立照, 불광대학교 채식학과) 학생은 “한국과 대만의 사찰 구조를 비교하는 게 재미있었다. 특히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이 기억에 남는다.”며 “한국의 사찰음식은 대만보다 담백하다. 대만과 비슷한 재료로 색다르게 요리하는 법을 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 스님은 “불광대학교는 대만 불교를 대표하는 사찰인 불광산사에서 설립한 학교”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와 대만 간 문화교류와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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