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조계종복지재단, 2019년 신년 간담회
불교사회복지 미래 위한 5개 핵심과제 발표

“내부 혁신을 통해 자정능력을 강화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보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해 더욱 더 정진하겠습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1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견지동 전법회관 3층 보리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조계종복지재단의 2019년도 종무기조는 ‘화합과 혁신으로 불교사회복지의 미래를 열어갑니다.’며, 핵심과제로는 △복지행정 쇄신을 통한 재단 조직 재정립 △교구본사 중심의 지역별 사회복지 균형발전 기반 구축 △불교사회복지 실천가 양성을 위한 인재 육성 사업 강화 △재단 창립 25주년, 재도약을 준비하는 변화와 혁신 △국내ㆍ외 소외이웃들을 위한 인적ㆍ물적 인프라 확대 등 5개다.

먼저 기존 부서를 통ㆍ폐합해 회계 및 후원 운영을 철저히 관리하고, 투명성을 강화한다. 또 전국 180여 개 산하 기관을 탄력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무처장 스님을 새롭게 임명할 예정이다. 직원 직무윤리와 인성교육도 강화해 긍정적인 마음에서 시작하는 조직문화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구본사 중심의 지역별 사회복지 균형발전 기반 구축을 위해 ‘(가칭)교구본사 사회복지법인 협의회’를 구성, 교구본사를 거점으로 하는 불교사회복지의 성장을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상임이사 보인 스님은 “지난해 제11교구본사 불국사에서 불국사복지재단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현재 총 14개 교구본사에 사회복지법인이 운영되고 있다. 올해에도 사회복지법인이 미설립된 교구본사의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교사회복지 실천가 양성을 위한 육성사업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복지재단은 실천가 양성을 위해 교육ㆍ연수 커리큘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바른 인성과 불교적 소양, 사회복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재단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자긍심과 소속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올해 ‘역량결집 전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복지재단은 2020년 재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찬불가 봉사단 등 신규 봉사활동 영역 개발도 꾸준히 추진한다. 또 국내ㆍ외 소외이웃들을 위한 인적ㆍ물적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보인 스님은 “사회복지를 통해 사회의 아픔을 보듬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 재단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의 중요성을 엄중하게 새기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으로 나아가겠다.”며 “소통을 통한 협의, 화합을 통한 혁신으로 복지와 포교의 연결고리가 돼 불교사회복지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