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사 주지 혜성 스님이 음주 뺑소니 피해자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1월 21일, 성금 300만원ㆍ쌀 등

강화사암연합회가 음주 뺑소니 피해를 당한 피해자 가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강화불교사암연합회(회장 승석 스님ㆍ전등사 주지)는 1월 21일 오후 3시 음주 뺑소니 사고 피해자 조모(36) 씨 가족에게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백련사 주지 혜성ㆍ화개사 주지 원준 스님, 김일식 강화경찰서 청문감사실 과장 등이 함께했다.

피해자 조 씨는 지난해 12월 2일 강화읍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다. 다행히 현재는 많이 호전돼 치료에 전념하고 있지만 가족들은 수입이 전혀 없어 생활고에 힘든 상황이다.

이 같은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정희영 강화경찰서 경사는 강화사암연합회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사암연합회에서 조 씨 가족에게 성금 300만원과 백련사가 별도로 마련한 쌀을 전달했다.

백련사 주지 혜성 스님은 조 씨의 아내에게 “남편분이 호전되고 있어 정말 다행이다. 용기를 잃지 말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하라.”고 위로했다.

이에 조 씨의 아내 김모 씨는 “생각지도 않은 도움에 감사드린다. 큰 용기가 생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화불교사암연회와 강화경찰서는 2018년 3월 범죄피해자 돕기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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