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불학원에서 강연하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중국불학원 강연에서 강조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이 중국 북경 법원사 소재 중국불학원의 학승 16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2월 9일 오후 3시 중국불학원 강당에서 ‘대한불교천태종의 역사와 한중불교교류의 미래 지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중국불교협회와 중국불학원이 불학원 학승들의 한국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강연을 시작하며 “중국불학원은 중국불교의 찬란한 역사를 이어 부처님의 큰 가르침으로 세상을 바르게 향도(嚮導)하는 수행과 학문의 전당(殿堂)이다. 오늘 중국불학원에서 여러분들을 만나서 한국 천태종을 소개하게 되어서 기쁘고 감사하다. 이 인연으로 앞으로 한국천태종과 중국불학원의 인연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한국의 천태종 역사와 대한불교천태종의 중창 과정 및 3대지표, 수행과 대사회적 활동 등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국청사와 중국불교협회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과의 교류 현황도 소개했다.

문덕 스님은 강연에서 “중국불교협회와 한국 천태종의 교류는 오래 전에 조박초 회장께서 언급하신 ‘황금유대’의 관계를 매우 발전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조박초 회장께서는 한국불교의 여러 종파 가운데 특별히 천태종을 좋아하셨다. 그 이유는 주경야선의 수행정진에 철저하면서 ‘3대 지표’를 실천하는 열렬한 불심을 목격하셨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한ㆍ중, 중ㆍ한 불교 교류와 협력이 더욱 발전적으로 지속되어야 하고, 여기에는 중국불학원에서 공부하는 여러 스님들이 그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총무원장 문덕 스님을 단장으로 하는 천태종 대표단은 중국불학원 수석부원장 종성 스님과 환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종성 스님은 “한국 천태종 대표단을 환영한다.”면서 “오늘의 천태종 대표단의 방문과 문덕 스님의 강연이 한중 불교교류의 폭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덕 스님의 강연을 경청하는 중국불학원 학승들.
강연을 마치고 퇴장하는 총무원장 문덕 스님.
중국불학원이 소재한 북경법원사 대웅보전 앞에서 천태종 대표단과 불학원 및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의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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