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 합창단 동계수련법회가 12월 8~9일 단양 구인사 광명전에서 봉행됐다.

12월 8~9일, 합창단원 1,100여 명 동참

음성공양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있는 천태종 사찰 합창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심을 다지고,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2월 8~9일 단양 구인사에서 ‘제29회 전국 합창단 동계수련법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법회에는 교육부장 장호 스님 등 종단 스님과 함현상ㆍ김재일ㆍ박경태 지휘자, 소프라노 황혜진ㆍ메조 조승완ㆍ알토 최영준 씨, 전국 9개 지역 사찰 합창단원 등 1,100여 명이 동참했다.

8일 오전 11시 광명전 5층에서 봉행된 입제식에서 교육부장 장호 스님은 법문을 통해 “우리는 내년 여름 즈음에 '법화광명의 노래' 29품 전곡을 대조사전 앞마당에서 공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번 수련법회에서는 합창단원들이 모든 곡을 배우고 익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광명과 환희로 법화광명의 노래를 부르고, 또 그것을 토대로 진리의 가르침을 익혀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호 스님은 또 “이 세상 모든 진리가 담긴 <법화경>을 환희로운 노래로 부르며 실천하면,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삶으로 이어지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마음에 새겨질 것”이라며 “<법화경>을 노래하고 외워 보배로운 삶을 사는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좋은 무대에서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입제식은 △개회선언 △삼귀의 △반야심경 독송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교육부장 장호 스님) △국운융창기원 △법문 △관음정진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입제식 후 합창단원들은 삼보당에서 도용 종정예하를 친견하고, 파트별로 모여 합창연습을 했다. 오후에는 △저녁예불 △법문(교육부장 장호 스님) △관음정진, 이튿날인 9일에는 △아침예불 △적멸궁 참배 △회향식 △합창연습 등이 진행됐다.

교육부장 장호 스님이 입제 법문을 하고 있는 모습.
이날 동계수련법회는 교육국장 대명 스님의 사회로 진행됐다.
합창단원들이 관음정진을 하고 있다.
성의신 마하연국악단 단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입제식에는 함현상ㆍ김재일ㆍ박경태 지휘자, 소프라노 황혜진ㆍ메조 조승완ㆍ알토 최영준 씨 등이 참석했다.
제29회 전국 합창단 수련법회에는 9개 지역 1,100여 명의 합창단원이 동참했다.
소프라노 파트의 중부 지역 합창단원들이 광명전 5층 법당에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있다.
메조 파트의 합창단원들이 광명당 4층에서 합창연습을 하고 있다.
알토 파트의 합창단원들이 역대조사전에 모여 합창연습을 하고 있다.
소프라노 파트의 남부지역 합창단원들이 판도암 2층에서 합창연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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