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 故 김순옥 할머니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12월 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96) 할머니가 12월 5일 별세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빈소를 조문했다.

원행 스님은 12월 6일 오전 故 김순옥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다. 故 김순옥 할머니는 노환, 기력저하 등 건강악화로 최근 병원에 입원해있다가 5일 오전 별세했다.

원행 스님은 빈소에 헌향ㆍ헌화를 한 뒤 김순옥 할머니의 극락왕생을 발원했다.

故 김순옥 할머니는 1942년 20세의 나이에 ‘공장에 가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일본 순사의 말에 속아 중국 흑룡강성 소재 위안소에서 고초를 겪었다. 할머니는 해방 이후에도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지만 2005년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국적을 회복하고, 귀국해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왔다.

한편 故 김순옥 할머니의 별세로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총26명으로 줄었다.

저작권자 © 금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