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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고려 ‘백련결사’ 정신 잇는다
  • 부산=김현일 삼광사 종무실장
  • 승인 2018.1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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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삼광사는 12월 1일 ‘국운융창 인류평화를 위한 불성회복 관음염송 천만독 천일정진 결사’ 입제식을 봉행했다.

12월 1일 ‘천일결사’ 입제, 2021년 회향
주지 세운 스님 “매일 꾸준히 수행” 조언

천태종 부산 삼광사가 고려 후기 천태종 요세(了世) 스님이 강진 백련사에서 시작한 신앙결사인 백련결사(白蓮結社)의 정신을 잇는 천일결사에 들어갔다.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12월 1일 오전 지관전에서 ‘국운융창 인류평화를 위한 불성회복 관음염송 천만독 천일정진 결사’(이하 천일결사) 입제식을 봉행했다. 이날 입제식에는 천태종 원로위원 정산 스님과 도산 스님(대구 동대사 주지), 이헌승․나경원 국회의원,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불자 등 1만여 명이 동참했다. 천일결사는 1.000일 동안 ‘관세음보살’을 천만 번 독송하는 결사로, 2021년 8월 26일 회향한다.

입제식에서 원로위원 정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상월원각대조사님 말씀 중에 ‘좋은 날에도 악행을 하면 그날은 나에게 흉한 날이고, 나쁜 날에도 선행을 하면 그날은 길한 날이다.’라는 가르침이 있다. 선과 악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뜻”이라며 “1,000일 동안 열심히 관음정진하며 나라와 인류의 평안과 날마다 좋은 날이 될 수 있는 불국토 건설을 우리가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주지 세운 스님은 결사문에서 ““삼광사는 종단을 대표하는 거찰이요, 천태법화의 일승원교를 가르치고 실천하는 정법도량이다. 수수만만의 중생이 이 도량에 귀의하여 정법의 인연을 맺었다. 그 수승한 원력과 지극한 신심의 총결은 연화정토 극락세계에 빛나는 한 떨기 백련이리니, 여산 동림사와 강진 백련사를 비롯한 무수한 결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결사의 길을 열어 가고자 한다.”라고 천일결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세운 스님은 “이 결사의 원력이 제불보살님과 역대조사님들의 가피로 무르익어 중생계로 널리 회향되기를 바란다.”며 “하루 3시간씩 자신의 시간에 맞춰 수행하라. 하루하루가 지나면 그게 쌓여 1,000일이 된다. 1,000일이라는 숫자에 부담 갖지 말고 매일 꾸준히 수행을 이어가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날 천일결사 입제식 참석대중들은 발원문을 통해 “저희는 이 결사를 기필코 성취하여 국가의 발전과 평화통일, 민족번영을 이루고 인류가 평화롭고 만생명이 상생하는 불국토 건설의 주역이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간절하고 곡진한 발원이 일체의 대승보살이 일으킨 서원과 다르지 않아 무량겁을 다하도록 이루고 또 이루기를 원하오니 두루 가피하여 주시옵소서.”라고 부처님전에 발원했다.

삼광사 불자들은 천일결사를 통해 삼광사 역사의 시작인 천태종 부산신도회의 창립 50주년(2019년)을 기념하고, 결사 기간 중 진행될 상월원각대조사전 건립불사의 원만회향을 발원할 예정이다.

천일결사에 동참하는 천태불자들은 일심으로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 수행을 하게 된다. 기도는 매일 오전 9시~11시 30분, 오후 2시~ 5시 30분, 저녁 8시~11시 30분, 철야기도는 저녁 10시 30분~익일 오전 3시 30분 등 4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삼광사는 불자들의 수행을 돕기 위해 수행수첩과 주지 세운 스님의 편역서인 <천태예참>을 이날 오후 10시 천일결사에 동참한 불자들에게 나눠줬다. 수행수첩은 결사문과 발원문, 매일 시간과 날짜를 체크할 수 있는 리스트, 당일 수행에 대해 반성문 형태로 짧은 기록을 적을 수 있는 메모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귀의례를 하는 사부대중.
천태종 원로위원 정산 스님이 법문을 하고 있다.
결사문을 낭독하는 삼광사 주지 세운 스님.
삼광사 천일결사 입제식에 참석한 내빈들.
천일결사 입제식에는 사부대중 1만여 명이 동참했다.

부산=김현일 삼광사 종무실장  ggbn@gg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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