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룡사는 12월 2일 경내에서 ‘삼룡사 자비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2월 2일, 소외계층 130가구에 전달

혹한의 겨울을 앞두고 천태종 삼룡사가 정성으로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따뜻한 정을 나눴다.

서울 삼룡사(주지 춘광 스님)는 12월 2일 오전 9시 30분 경내에서 ‘삼룡사 자비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룡사 관계자, 류경기 중랑구청장, 조희종 중랑구의회의장, 최경보 중랑구의원 등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김장 나눔 행사에 앞서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은 “김장나눔 행사를 위해 모여주신 사부대중께 먼저 깊은 감사를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오늘 이 행사는 지역 이웃들을 위해 따듯한 마음을 보낼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정성껏 만든 김치가 다문화가정과 독거노인 등 우리 주변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과 조희종 중랑구의회의장도 “오늘 담근 김치가 이웃들의 가슴에 따듯한 온정으로 전달됐으면 한다. 김치를 받는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가피로 한해를 건강하게 마무리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삼룡사가 담근 김장김치는 총 1,350포기다. 삼룡사는 이날 서울시립노인종합복지관 등에 5kg짜리 김장김치 150여 박스 중 일부를 전달했으며, 조만간 지역 다문화가정ㆍ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남구락 신도회장은 “이틀 전부터 배추를 절이고 김칫속을 준비했다. 특히 올해는 충청도 괴산 산지에서 가져온 배추로 버무려 아주 달고 맛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맛있는 김장김치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장나눔 행사에 앞서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룡사 자비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한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룡사 자비 김장나눔’ 행사에 참석한 조희종 중랑구의회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과 류경기 중랑구청장, 조희종 중랑구의회의장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날 삼룡사가 담근 김장김치는 총 1,350포기다. 이중 5kg짜리 김장김치 150여 박스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잘 버무려진 김칫속.
봉사자들이 배추 사이사이에 김칫속을 아낌없이 넣고 있다.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이 서울시립 강북노인종합복지관에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춘광 스님이 삼룡사 지역 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모습.
이날 김장나눔 행사에는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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