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도용 종정예하 비롯 1500여 대중 참석
사부대중 “봉불 공덕으로 평화통일ㆍ인류 평화” 기원

천태종 청주 명장사 극락전에 아미타부처님ㆍ관세음보살님ㆍ대세지보살님이 모셔졌다.

명장사(주지 장호 스님ㆍ천태종 교육부장)는 12월 1일 오전 10시 극락전 3층에서 아미타 삼존불 점안의식에 이어 오전 11시 운학전 3층에서 ‘극락전 아미타 삼존불 봉불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점안의식과 법회에는 도용 종정예하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종단 대덕스님, 이시종 충북도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한범덕 청주시장, 김병우 충북교육감,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불자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용 종정예하는 “아미타불 청정한 원력을 따라 거룩한 불사를 서원하니 극락세계 불보살님 도량에 나투셨네. 한없는 수명과 끝없는 광명으로 중생을 인도하시는 부처님을 지극한 정성으로 모셨으니 그 공덕을 어찌 헤아릴 수 있으랴. 서방정토 아름다운 극락이 어디인가. 허망한 생각을 모두 놓아버리고 일심으로 염불하여 정진하고 정진하여 반야용선 함께 타고 연화세계 나아가라.”고 법어를 내렸다.

이어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오늘 극락전 아미타 삼존불 봉불은 명장사와 여러 천태 불자님들에게 미타정토 극락세계로 가는 길을 넓게 열어주고, 신심과 원력을 더욱 크게 지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극락전에서 불자님들이 관음정진을 열심히 하여 미타정토 아미타부처님의 크고 장엄한 가피를 받아, 현생과 내생의 무량한 복전을 일구시길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격려했다.

문덕 스님은 또 “오늘 봉불식은 아미타부처님의 48대 원력이 이 시대의 모든 고해중생을 구원하고, 관세음보살님과 대세지보살님의 무량한 서원이 일체중생의 복락으로 회향되는 공덕의 법석”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명장사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귀의하고 정진하는 무량복혜의 도량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주지 장호 스님은 개식사에서 “오늘 봉안한 극락전의 아미타불은 무량수 무량광의 부처님이다. 부처님의 법등을 밝혀 법륜을 영원히 굴리게 되었음은 명장사 불자들은 물론 이 지역 모든 분들에게도 크나큰 복전”이라며 “앞으로 명장사는 모든분들이 더욱 열심히 수행해 이 지역에 부처님의 법광이 항상 밝게 빛나고, 모든 이웃들이 편안함을 이루며 생활불교ㆍ대중불교를 구현하는 수행도량이자 만중생의 귀의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장사 삼존불 봉안을 축하하는 축사도 이어졌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천태종과 명장사는 국가에 위기가 있을때마다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력으로 이겨나갔다. 이번 불사에 원력을 쏟은 주지스님과 신도님들께 축하드린다.”며 “오늘을 계기로 명장사가 더욱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도 “명장사는 불자와 주민들 마음을 치유하고 부처님 법을 배울 수 있는 청정도량”이라며 “새로 문을 연 극락전이 부처님 가르침을 더 널리 알리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함범덕 청주시장, 김병우 교육감, 오제세 의원도 축사를 통해 “명장사 불자님들은 평소 지역 사회에 자비의 마음을 담은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명장사의 발전과 신도님들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내리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축사에 이어 감사원장 진덕 스님은 사부대중을 대표해 낭독한 발원문을 통해 “금일의 지극하고 정성스런 봉불의 공덕이 남북의 평화통일과 세계 인류의 평화로 승화되어 중생계가 다하고 허공계가 다하도록 법화 향기 떨치는 보배 연꽃이 되게 하소서!”라고 부처님 전에 발원했다.

이날 법요식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의 사회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상월원각대조사법어 봉독(종의회 의장 도원 스님) △국운융창기원 △경과보고(이상원 명장사 신도회장) △개식사 △법어 △치사 △축사 △축가(명장사 관음 합창단) △관음정진 △발원문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