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국회의원회관 5간담회의실서

중ㆍ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불교사회연구소(소장 원철 스님, 이하 불사연)와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2월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208호에서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의 불교서술 체재와 내용 검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는 황인규 동국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기조발제 ‘역사교과서 불교관련 서술의 중요성’을 시작으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조왕호 대일고 교사) △중학교 역사교과서의 불교 서술체재와 내용(고기홍 동대부속 영석고 교사) 등의 글이 발표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권나리 동대부속고 교사와 신성혜 고려대 한국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석한다. 발제가 끝난 뒤 김형중 동대부속여고 교장을 좌장으로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불사연은 지난 2013년 ‘역사교과서 세미나’를 시작으로 2014년 ‘윤리교과서 세미나’, 2015년 ‘사회교과서 세미나’를 연달아 개최했다. 세미나를 통해 교과서에 서술된 불교관련 내용의 오류를 점검하고, 이를 관계부처와 출판사에 알려 잘못된 기술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

그후 성과를 토대로 청소년에게 불교 역사를 제대로 알릴 교양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2016년부터 작업을 시작, 올해 9월에 <청소년을 위한 우리 불교사>를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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