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사 20주년 맞아 펴낸 신행담 모음
최창순 편저/천태종출판부/15,000원

천태종 직할사찰인 서울 관문사가 개산 20주년을 기념해 불자들의 신행체험담을 엮은 책을 발간했다.

관문사는 1988년 낙성됐다. 이후 관문사 불자들은 배워서 익히고, 익혀서 실천하며, 실천 속에 정진하는 참다운 불자의 길을 가고 있다. 진실한 믿음이 자신과 타인의 행복으로 회향된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고, 증명하는 불자들이 부지기수다. 또 간절한 기도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역전시킨다는 것을 몸소 체험한 사례도 무수하다. 그래서 〈간절하면 이루어진다〉에 실린 불자들의 신행체험은 모두가 특별하고, 귀하고, 감동적이며 진지하다.

책은 관문사 개산 이후 20년 동안 꾸준히 발간돼 온 월간 〈관문〉의 가장 인기 있는 읽을거리인 ‘신행인의 행복’ 코너의 신행체험담 200여 편 중 40편을 최창순 편집위원이 골라 엮은 것이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부장)은 발간사에서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 ‘특별한’ 이야기들을 믿음과 진실의 마음으로 읽지 않으면 허황된 이야기로 치부할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 정진 해 본 사람은 ‘꿈은 꿈이 아닌 도리’를 알기에 그 이야기에 감동하고 공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를 통해 “수많은 불자에게 감동과 환희를 줬던 신행이야기를 선별해 한 권의 책으로 묶게 되었으니, 이는 관문사 불자의 자랑일 뿐 아니라 우리 종단의 큰 기쁨이랑 할 수 있다.”며 “관문사 불자들의 진실한 이야기로 가득찬 이 한 권의 책이 미혹을 벗어나는 등대가 되고, 고단한 삶을 밝혀주는 환희의 연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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