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호수노인복지관 소속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는 11월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11월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서

어르신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양산 통도사 자비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선암호수노인복지관(관장 이성호) 소속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는 11월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3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연주회에는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 문재철 울산사회복지협의회장, 지역주민, 어르신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 정경’, 나폴리 민요 ‘오 나의 태양(O Sole Mio)’ 등 대중에게 잘 알려진 생활 클래식을 연주했다. 이와 함께 테너 이성화와 로얄키즈오페라 콰이어가 특별출연해, 아름다운 선율의 하모니로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성호 선암호수노인복지관장은 “오늘 정기연주회는 어르신들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자리”라며 “음악과 함께하는 멋진 노후를 위해 노력하는 선암호수노인복지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창단한 울산선암챔버오케스트라는 평균 연령 73세로 선암호수노인복지관 어르신 30명으로 구성된 울산 최초의 어르신오케스트라다. 바이올린ㆍ첼로ㆍ플룻ㆍ클라리넷 등 4개 파트로 구성돼 있으며, 창단 이후 지역사회에 꾸준히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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