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문사가 11월 17일 오전 10시 경내 지하 1층 향적당에서 개최한 ‘2018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음식문화축제한마당’에서 주지 월장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이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다.

11월 17일, 미얀마ㆍ스리랑카 불자 등 참여
김장김치 2000포기 담가 소외계층에 전달

서울 관문사가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갔다.

관문사(주지 월장 스님ㆍ천태종 총무부장)는 11월 17일 오전 10시 경내 지하 1층 향적당에서 ‘2018년 따뜻한 세상 만들기 음식문화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부평 미얀마불교전법사원 주지 아신 우드라 스님, 양주 마하보디사 부주지 페마난다 스님, 관문사 신도, 미얀마ㆍ스리랑카 불자 등 100여 명이 동참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전날 절인 배추 2000포기를 양념에 버무렸다. 행사 중간 중간에는 새참을 먹으며 피로를 풀었다. 이날 관문사가 담근 김장김치 2000포기는 부평 미얀마불교전법사원ㆍ양주 마하보디사 및 김장행사에 참여한 미얀마ㆍ스리랑카 불자들과 새터민, 지역 소외계층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행사에서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미얀마ㆍ스리랑카 불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절애 나와 김치를 담그느라 고생이 많다.”며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의 대표 먹거리 문화인 ‘김치’를 알리고, 전해줄 수 있어서 참 좋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신 우드라 스님은 “이런 뜻깊은 행사에 초대해 준 관문사 스님들과 우리를 환영해 준 신도분들께 감사하다. 즐거운 마음으로 김치를 담그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동참한 미얀마 불자 아우조퓨(22) 씨는 “김치를 평소에도 자주 먹고 좋아하는데 직접 만들어 보니 재미있고 신기하다.”고 말했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가운데)과 부평 미얀마불교전법사원 주지 아신 우드라 스님(오른쪽),  양주 마하보디사 부주지 페마난다 스님(왼쪽).
월장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아신 우드라 스님.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는 불자들.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는 불자들.
김장김치를 담그고 있는 불자들.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ㆍ스리랑카 불자들도 참석했다.
미얀마 불자에게 김치를 먹여주고 있는 관문사 신도.
배추를 들어 보이고 있는 미얀마 불자.
미얀마 불자에게 김치를 먹여주고 있는 관문사 신도.
담근 김치를 포장하고 있는 신도들.
이날 행사에는 사부대중 1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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