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서

조계종이 종단 최초로 종단 표준 불교성전 편찬을 추진한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 스님)은 11월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불자들에게 신행의 길잡이가 되는 가칭 ‘불교성전’ 편찬을 추진하기 위한 전문가 연찬회를 개최한다.

이날 연찬회는 △기존 ‘불교성전’ 출판현황 및 종단본 경전 편찬의 제반사항(조계종 교육원 불학연구소장 정운 스님) △가제 ‘불교성전’은 어떤 책이어야 좋을까? - 현대사회 구독자 눈높이에 맞는 내용과 형식(이미령 前 동국역경원 역경위원) 등의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토론자로 주경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 현석 스님(교육원 교육아사리), 이중표 전남대 명예교수, 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이 참여한다.

포교원 관계자는 “현재 ‘불교성전’은 동국대역경원이 1972년 초판을 발행한 이후 40여 년이 경과 했으며, 동일하거나 유사한 이름으로 13종 16권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시대와 사회의 변화로 불자들의 신행활동도 더욱 깊어지고 다양해 지고 있는 가운데 불자들의 현실의 요구를 수렴하고, ‘경율론’ 삼장에 근거해 신행의 근간이 될 수 있는 가칭 ‘불교성전’ 편찬이 새롭게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칭 ‘조계종 표준 불교성전’ 편찬은 종단적 원력을 모아 추진하는 대작불사로 지난 10월 31일 총무원 종무회의에서 ‘불교성전 편찬기금’ 설치를 결의하고, 이번 제213회 정기중앙종회에서 불기2563(2019)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불교성전 편찬기금’이 최종적으로 설치됐다. 불교성전 편찬사업은 2021년까지 계속되는 사업이다.

문의. 조계종 포교원(02-2011-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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