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은 11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에서 ‘고령화 사회의 사찰 운영과 신도복지’를 주제로 2018년 천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고령화 사회의 사찰 운영과 신도복지’ 주제로

천태종이 고령화 사회를 진단하고, 종단 차원의 해결안을 모색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

천태종(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11월 10일 오전 10시 서울 관문사 2층 대강당에서 ‘고령화 사회의 사찰 운영과 신도복지’를 주제로 2018년 천태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에는 총무원 교육부장 장호 스님, 서울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 등 종단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복지관 관계자, 관문사 신도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발표자로는 이혜숙 금강대 초빙교수, 이원식 금강대 교수,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교 부교수, 김동배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명예교수가, 토론자로는 천태종복지재단 사무총장 덕중 스님, 천태종복지재단 김영철 사무처장, 강원도 노인보호전문기관장 일지 스님, 최종석 금강대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우리사회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음을 직시하고, 불교계와 사찰에서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각 개별 사찰이 고령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의식을 갖고, 적절히 대응한다면 시대에 걸맞은 불교의 역할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원 총무부장)도 “세상과 소통을 모색하고, 종단의 발전과 시대정신을 선도하자.”면서 “오늘 학술연찬이 고령화 사회에 대한 불교의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앞서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작년에 비해 올해는 좀 더 구체적인 주제로 행사를 준비했다. 모쪼록 이번 학술대회가 종단 발전과 한국불교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술대회는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오지연 상임연구원의 사회로 △개회식 △천태종 실버공동체 운영의 필요성과 추진방안(발표:이혜숙 교수/토론:덕중 스님) △천태종 노년불자의 자원봉사와 회향(발표:이원식 교수/토론:김영철 사무처장) △노년기 불자의 건강과 수행 프로그램(발표:김응철 교수/토론:일지 스님) △문화치유명상 프로그램 시연(기타 명상:김황/북 명상:서영심 외 5명) △은퇴신도의 종단 활동과 기여방안 모색(발표:백도수 교수/토론:최종석 교수) △개신교 노년기 신도들의 활동 현황(김동배 교수) △종합토론(사회:김용표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 1시간 동안 문화치유명상도 시연됐다. 참가자들은 기타 치유명상과 북 치유명상을 통해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발표 및 토론이 끝난 뒤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가 종합토론을 이끌었다. 종합토론은 발표자들의 정리발언과 관객들의 질의응답이 있은 후,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삼귀의례.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이 법어를 대독하고 있다.
관문사 주지 월장 스님(천태종 총무원 총무부장)이 축사하고 있다.
개회사를 하고 있는 이봉춘 천태불교문화연구원장.
참석한 내빈들.
천태종 실버공동체 운영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이혜숙 교수와 덕중 스님.
김영철 사무처장(좌)과 이원식 교수(우).
노년기 불자의 건강과 수행 프로그램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일지 스님. (우)김응철 교수.
기타 치유명상도 시연됐다.
북 치유명상을 시연하고 있는 분당 대광사 명상대학팀.
은퇴신도의 종단 활동과 기여방안 모색에 대해 토론하고 있는 최종석 교수. (우)백도수 교수.
김동배 교수가 개신교 노년기 신도들의 활동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종합토론.
참가자들이 치유명상에 참여하고 있다.
학술대회에는 종단 스님들을 비롯해 천태종복지재단 산하 복지관 관계자, 관문사 신도 등 300여 명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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