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국악ㆍ성악ㆍ대중가요ㆍ합창 등

부산 삼광사가 깊어가는 가을,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삼광사(주지 세운 스님)는 10월 31일 오후 7시 30분 지관전에서 ‘제2회 국민화합 희망나눔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 감사원장 진덕 스님 등 종단스님, 불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어울림 한마당은 국악을 전공한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국악단 ‘소리바디’의 신명나는 모듬북 합주로 막이 올랐다. 이어 삼광사 화엄합창단이 ‘법화광명의 노래 중 서곡’ㆍ‘장미의 미소’ㆍ‘돌고 돌려 108염주’ 등을 불렀다. 이들의 하모니에 관객들은 귀를 기울이며 감상했다.

이와 함께 BTN남성중창단이 ‘법화광명의 노래 중 서품’ㆍ‘달빛에 꿈꾸는 내사랑’ㆍ‘붉은 노을’을 불렀으며, 모창 가수 최정진 씨가 ‘인생’ㆍ‘토요일 밤’ㆍ‘아모르타피’를 열창했다.

또 테너 최성혁 씨가 ‘홀로 사는 즐거움’ㆍ‘뱃노래’를, 소프라노 이영림 씨가 ‘바람부는 산사’ㆍ‘신아리랑’을, 기타리스트 이기태 씨가 ‘사랑하는 마음’ㆍ‘송학사’ㆍ‘내 나이가 어때서’를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합창단과 함께 ‘잊혀진 계절’을 선보이며 이날 어울림 한마당은 막을 내렸다.

어울림 한마당을 관람한 김성희 씨는 “깊어가는 가을에 사찰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니 행복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이 자리를 마련해 준 삼광사 주지스님을 비롯해 관계자분들께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삼광사는 11월 1일 오전 11시 지관전에서 ‘삼광사 신도회 창립 49주년 기념대법회’를 봉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