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군종특별교구는 10월 28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일면 스님 공덕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10월 28일, 국방부 원광사서

조계종군종특별교구 초대교구장을 역임한 일면 스님의 공덕비가 세워졌다.

조계종군종특별교구(교구장 혜자 스님)는 10월 28일 국방부 원광사에서 ‘일면 스님 공덕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행사에는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을 비롯해 호국원광사 주지 김대현 법사, 김병주 국군불교총신도회장, 박정이 예비역불자연합회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종교구는 올해 군승파송 50주년을 맞이해 역대 군종교구장 스님들의 재임 중 업적을 기리는 공덕비를 봉안해 왔다. 일면 스님은 군승단이 새롭게 종단의 정식 교구로 승격된 뒤 초대 군종교구장의 막중한 소임을 맡아 군종교구의 기틀을 다진 공적을 기리기 위해 군종특별교구 본사인 국방부 원광사에 공덕비를 봉안했다.

이날 행사는 공덕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축하법회가 봉행됐다. 법회에서 군종교구장 혜자 스님은 “일면 스님께서는 군포교의 원력으로 촌음을 아껴 정말 열심히 정진해 오셨으며, 군종특별교구로서 위상을 다지고 조직과 교구 업무 수행의 기틀을 다지셨다.”면서 “군법당 관리와 행정지원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군불교지침서와 군승 40년사 발간을 통해 군불교의 역사를 정리하고 미래비전을 제시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초대교구장을 역임한 일면 스님은 “수행자로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군종교구와 군승법사님들께서 이렇게 국방부 원광사에 공덕비를 세워 주시니 감사한 마음”이라며 “남은 여생을 군포교와 한국불교를 위해 더욱 정진하라는 원력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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