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서울 마포 성림사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이를 떠나보낸 사람들을 위로하고, 자살을 예방하는 법회가 열린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가섭 스님)은 11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림사(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안길 15)에서 회주 광용 스님을 법주로 ‘제4회 스스로 떠난 이를 위한 위로법회’를 봉행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주최하고 불교상담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법회는, 불교의 생명존중사상을 바탕으로 전통의식인 천도재와 △위패 쓰고 태우기 △염불독경 △역할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떠난 자살자들의 고통스러운 의식 상태를 편안한 상태로 전환하고, 유가족들이 느끼는 절망감ㆍ죄책감ㆍ분노ㆍ후회의 감정을 위로하고, 자살충동을 느끼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공감의 시간도 갖는다.

위로법회는 자살 유가족, 자살 시도자, 자살 위험군, 자살예방에 관심 있는 스님과 재가자 등 삶의 고통을 치유하고 싶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11월 7일 오후 5시까지 불교상담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bcd.org)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메일로 접수(jabi7378@naver.com)하거나 전화신청하면 된다.

불교상담개발원 관계자는 “새로운 방식의 위로법회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불교계에 보급함으로써 현대인들이 보다 친근하게 불교를 접하기를 기대한다. 법회와 천도재를 담당하는 스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청 및 문의. 불교상담개발원 사무국 02-737-7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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