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상을 수상한 금륜사 주지 본각 스님(왼쪽에서 세번째)과 총무스님들ㆍ신도들의 모습.

금륜사ㆍ백련사ㆍ열린선원 등 협력사찰 격려

불교환경연대가 지속가능한 지구 생태계를 위해 모범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사찰들을 격려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일 스님)는 10월 24일 오후 1시 불교환경연대 교육장에서 ‘1회용품 안 쓰는 사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고양 금륜사와 울산 백련사, 서울 열린선원 등에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문수상을 수상한 금륜사(주지 본각 스님)는 지난 7월 8일 불교환경연대와 협약을 맺고 크고 작은 행사는 물론 일상에서도 비닐 쓰레기 등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다. 금륜사는 한번 들어온 비닐은 씻어서 말리고, 페트병이 아닌 물통에 물을 받아 나눠주는 등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보현상을 수상한 백련사(주지 천도 스님)는 지난 9월 10일 불교환경연대와 협약을 맺었다. 백련사는 협약 이후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을 전개했으며, 음악회 행사 때는 머그컵을 준비해 1회용품을 남기지 않는 등 녹색사찰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관음상을 수상한 열린선원(주지 법현 스님)은 9월 24일 불교환경연대와 협약을 맺은 후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해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높이는 등 ‘1회용품 안 쓰기 운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이외에도 불교환경연대는 ‘자고 있는 텀블러를 깨워라’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는 조계사와 봉은사에도 감사장을 전달했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은 시상식에 앞서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한다면 이 세상 생명 모두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 1회용 문화를 과감하게 바꾸는 운동이야말로 불교계가 앞장서서 해야 할 일”이라며 “3곳의 사찰을 시작으로 ‘1회용품 안 쓰는 사찰 만들기’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현상을 수상한 백련사 주지 천도 스님(왼쪽에서 세번째)과 신도들의 모습.
관음상을 수상한 열린선원 주지 법현 스님(왼쪽)과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일 스님(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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