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지에 금니로 변상도를 그리고 있는 행오 스님. <사진제공=행오 스님>

10월 31일~11월 6일, 50여 점 전시

<묘법연화경>권제1~7권을 한글로 옮긴 번역본 전체를 사경한 작품 등 고려시대 사경기법을 전승한 사경작품들이 전시된다.

한국사경연구회장 행오(杏梧, 서울 길상암 주지)은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 5층에서 지난 20여년 간 혼신을 다한 사경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묘법연화경> 권제1~권제7 한글 번역본 13만여 자를 사경한 작품(감지 백금니, 감지 금니), <묘법연화경> 변상도 7점(감지 금니), 한글 <금강반야바라밀경>(흑지 백금니, 흑지 금니), 한문 <금강반야바라밀경>(감지 백금니, 감지 금니), ‘관세음보살보문품’(감지 금니), 관세음보살도+관세음보살보문품 게송구(색지 금니), 한문 <금강경> 8폭 병풍(금니) 등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행오 스님에 따르면 <묘법연화경> 권제1~권제7 한글 번역본을 사경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행오 스님은 권창륜 선생으로부터 서예를, 김경호 선생으로부터 사경을 사사했다. 2010년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2016년 KOAS 개인전을 연 바 있다.

행오 스님 作 한글 <묘법연화경>권제칠. 사진제공=행오 스님>
행오 스님 作 한문 <금강반야바라밀경>. <사진제공=행오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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