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천태종 불자들로 구성된 한국불교유적참배단 40여 명이 10월 18일 오후 한국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를 참배했다. 사진은 광명전에서의 기념촬영.

18일, 대조사전ㆍ광명전ㆍ설법보전 참배

홍콩 천태종 불자들이 서울 관문사에 이어 한국 천태종 총본산인 단양 구인사를 참배했다.

홍콩 천태종 관종사(觀宗寺) 방장 홍밍 스님과 불자 40명으로 구성된 한국불교유적참배단(이하 참배단)은 10월 18일 오후 단양 구인사를 방문 대조사전, 천태역대조사전 등 전각을 둘러보고 천태종 총무국장 자운 스님과 환담을 나눴다. 참배단은 한국의 불교 유적지 및 사찰을 참배하기 위해 방한했다.

참배단은 총무원 총무국장 자운 스님의 안내로 대조사전, 광명전, 설법보전을 둘러보며 천태종의 역사와 각 전각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홍콩 천태종 불자들은 자운 스님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의 장엄함에 감탄했다.

참배를 마친 뒤 차담 자리에서 홍밍 스님은 “한국에 온 가장 큰 목적은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를 방문하는 것이었다.”면서 “함께 전각을 둘러보며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자운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또 “사찰을 어떻게 관리하는지를 비롯해 승가교육, 신도관리, 국제교류 등 여러 방면에서 구인사에서 배우고 싶은 점이 많다. 한 번의 방문만으로는 부족하니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다.”고 재방문 의사를 전했다.

총무국장 자운 스님은 “한국에 ‘시작이 반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 첫 방문에 이어 한국ㆍ홍콩 천태종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길 바란다. 구인사를 찾아주신다면 언제든 환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참배단은 17일 서울 관문사를 방문한데 이어, 제3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시상식에 참석해 전시된 수상작을 둘러봤다.

선물을 주고 받고 있는 총무국장 자운 스님(왼쪽)과 홍밍 스님.
향을 사르고 있는 홍밍 스님.
자운 스님이 천태종과 구인사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절하고 있는 스님과 불자들.
차담을 나누고 있는 스님들과 불자들.
홍콩 불자들이 대조사전의 장엄함에 감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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